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사과와 운동화입니다. <br /> <br />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키워드, 그런데 공통점이 숨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사과부터 볼까요? <br /> <br />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제 처음으로 계엄에 대해 사과했죠. <br /> <br />한 방송 출연에서 "비상계엄 선포로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"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직후 국무위원들이 모두 머리를 숙일 때 홀로 앉아 사과하지 않았던 모습과 대조적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대선이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만큼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결정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'사과'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도 당과 상의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 : (국무회의에) 부르지도 않으셨지만, 불러도 제가 갔다면 그것은 잘못됐다, 계엄을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을 거라고 이야기했고요. 계엄에 대해선 이미 해버렸기 때문에 제가 어느 정도, 어떤 형식으로 사과하냐 이런 것들은 조금 더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논의를 해봐야겠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번째 키워드는 운동화였죠. <br /> <br />어제 관심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운동화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슬로건도 새겼고요, 끈과 문양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랑색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바탕색은 하얀, 포인트는 빨강입니다. <br /> <br />이념을 가리지 않는 통합과 실용주의, 이른바 먹사니즘을 색깔로 표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과와 운동화, 둘의 공통점 눈치채셨나요? <br /> <br />바로 중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에도 역시 통합을 강조했는데요,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 : 이념이니 진영이니 색깔이니 지역이니, 그게 뭐 그리 중요합니까.] <br /> <br />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, 민생·경제·평화 안정 아니겠습니까. <br /> <br />마지막 키워드는 밀당입니다. <br /> <br />반명 그랜드 텐트는 물 건너갔지만 보수가 둘로 나뉜 구도로 치러지는 선거. <br /> <br />보수 빅텐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란 얘기가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하나 될 필요가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죠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어제) : 이준석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하신 분이기 때문에, 우리와 특별히 생각이 다를 건 없다고 봅니다. 당내 여러 민주적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130855247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